'온에어'가 남긴 것.. 배우는 연기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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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온에어'의 주연배우 송윤아 김하늘 이범수 박용하(왼쪽부터 시계방향)
'온에어'의 주연배우 송윤아 김하늘 이범수 박용하(왼쪽부터 시계방향)


톱스타와 유명 작가-PD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SBS '온에어'가 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온에어' 최종회는 그간 교묘하게 엇갈린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던 송윤아 김하늘 이범수 박용하라는 네 배우의 사랑이 이뤄지면서 따뜻한 결말을 맺었다.


그야말로 쟁쟁한 주연배우들과 조연배우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3월5일 첫 방송부터 5월15일 마지막 방송까지 '온에어'는 시청자들이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도록 만들었다. 때문에 '온에어'는 수목극 정상을 차지했으며,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 같은 '온에어'의 인기에는 톱스타, 유명 작가와 PD의 만남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연인' 시리즈를 탄생시킨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의 호흡이 또 한번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됐다는 사실이다.


'캐스팅 디렉터'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온에어'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던 송윤아는 오버스러움마저도 서영은이란 캐릭터의 일부로 자연스레 소화해내면서 송윤아란 배우의 재발견을 가능케 했다.


특히 송윤아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카메오 연기자들을 직접 섭외하는 등 방송가를 다룬 드라마에 사실감을 더했다.


김하늘도 '실제 성격이 극중 오승아 같지 않냐'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그뿐인가. '성깔' 있는 두 여자의 뒤를 묵묵히 지켜주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은 두 남자 이범수와 박용하의 연기도 빛을 발했다.


주연배우와 함께 이형철, 한예원, 강주형 등 빛나는 조연들의 연기도 '온에어' 열풍에 한몫했다. 극중 제작사 드림하우스 대표로 활약한 이혜경(홍지민 분)의 구수하면서도 귀여운 사투리는 정감가는 캐릭터로 사랑받았고, 이경진 박주아 최상훈 등 중년배우들의 안정감 있는 연기는 젊은 드라마에 무게감을 더했다.


어느 누구 하나 소홀할 수 없게, 전 출연배우들의 연기가 찰떡 호흡을 이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


그래서였을까.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하며 종영을 맞은 '온에어'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16일 경기도 일영의 한 유원지에서 종영기념 체육대회를 열고 친목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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