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 "멜로연기 위해 10kg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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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민 ⓒ임성균 기자
↑손창민 ⓒ임성균 기자


MBC '천하일색 박정금'(극본 하청선·연출 이형선)의 손창민이 멜로 연기를 위해 10kg을 감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손창민은 27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드라마를 찍으면서 10kg을 줄였다"며 "배종옥씨와의 멜로 연기를 위해서는 꼭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일편단심 의사 용준 역을 맡아 박정금 역 배종옥과 멜로 라인을 이어가고 있는 손창민은 "드라마 초반 내 모습을 보고는 이대로 멜로 연기를 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덜 먹고 움직이면서 살을 뺐다"고 전했다.


손창민은 늘 연인의 곁에서 힘이 되지만 뜨거운 애정 표현 한 번 없는 용준 캐릭터에 대해 "남자들은 한심해 하지만 여성들은 이상적인 남자로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가만히 기다렸다가 그네를 밀어주고, 이야기를 듣다 같이 들어주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여자들의 판타지가 어느 정도 가미된 캐릭터"라고 분석했다.


손창민은 "드라마에는 리얼리티도 필요하지만 판타지도 필요하다"며 "드라마는 어른들의 동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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