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결혼전엔 '메뚜기춤' 결혼식땐 '둘리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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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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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6일 나경은 아나운서와의 결혼식에서 둘리춤을 선보여 하객들에게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결혼식을 앞둔 오전 10시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행복을 춤으로 표현해달라는 취재진의 주문에 턱시도 차림으로 메뚜기춤을 선보여 신부인 나경은 아나운서를 기쁘게 했다.


유재석은 이날 결혼이벤트로 어떤 모습을 선보일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회인 이휘재 씨가 리드하는대로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재석은 식 중간 동료 개그우먼 송은이가 '무한걸스' 멤버들과 함께 '상상'을 부르는 동안 옆에서 특유의 둘리춤을 선보여 결혼식장의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유재석의 둘리춤은 사회자의 요청 없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변웅전 자유선진당 의원이 주례를 맡고 가수 김종국과 개그우먼 송은이, 개그맨 박명수가 축가를 불렀다. 두 사람은 5일간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유재석의 부모가 살고 있는 서울 본가에 신접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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