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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in 다이어리]나는 달린다(최종회)⑩

발행:
김수진 기자
사진

나는 달린다

마지막인 열 번째 일기다. 나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또 달려야지.

지금까지 해 온 것보다 해야 할 일이 훨씬 많기 때문에 신나게 달려야지. '달콤한 인생'의 준수 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역할 해보고 싶다.


아직은 내가 한계에 부딪히지 않았다. 더 보여 드릴게 남아있다. 또 이는 당연한 일이다. 이제 겨우 10년 했는데 한계는 무슨! 끝도 없이 도전하고 달려야지!


사실 군대 다녀와서가 더 기대된다. 30대가 되면 어떤 모습으로 연기하고 있을까. 또 어떤 배역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이런 생각에 잠기면 전기에 감전이라도 되는 것처럼 찌릿찌릿 하다. (ㅎㅎㅎ)


20대가 좀 더 화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더 많은 분들께 사랑 받고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는 20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대니까.


식상하지만 계속해서 좋은 연기 보여 드리겠다는 말로 마무리 해야겠다. 식상하지만 가장 진심이 담긴 말이고 또 가장 어려운 말이기도 하다. "좋은 연기 보여 드릴게요."


#일기를 마치며

그동안 저의 일기를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주변도 없고, 글솜씨도 없어서 처음에는 여러분께 제 얘기를 공개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어요. 사실 여러분이 제가 쓴 글, 제 생각이 궁금할까하는 마음이 컸던 게 사실이구요.

고심 끝에 나의 생각을 공개하게 됐고, 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또 제 이야기를 보면서 즐거우셨다면 더 없이 감사합니다. ^^. 전 여러분이 있어 존재하는 배우이고 앞을 향해 달려 갈 것입니다. 더운 날 건강 주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이 글은 1988년 MBC '베스트극장'부터 지난 20일 종영된 MBC '달콤한 인생'까지 연기생활 10년차 배우 이동욱이 직접 쓴 일기입니다. 지난 24일부터 매일 아침 스타뉴스를 통해 총 10회가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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