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연주 KBS 사장이 감사원이 제기한 1000억대 적자 경영이라는 주장에 대해 "숫자 왜곡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연주 사장은 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의 해명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1000억대 적자 지적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 사장은 "제대로 보도가 안 됐을 뿐이지 여러 차례 자세한 설명서와 보도 자료를 냈었다"며 "노조 측에서 제기한 1000억 설, 1500설이 있는데, 개념이 두 가지다"고 말했다.
정연주 사장은 "당기순손익을 보는 것과 사업 손익을 보는 것. 개념이 두 가지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쓰는 당기순손익은 왜 안 쓰고 가장 많은 순익이 났던 2003년은 왜 빼고 2004년부터 4년만 모아 사업 손익으로 1000억 적자라는 숫자를 두들겨 맞췄는지 모르겠다"고 분개했다.
이어 "그리고 내부에서 나온 얘기는 이미 설명을 자세히 했었다. 그 점은 이미 충분히 설명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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