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위, '스펀지' 마술코너 심의 다음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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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정 기자
KBS 2TV '스펀지2.0' <사진출처=KBS>
KBS 2TV '스펀지2.0' <사진출처=KBS>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원회가 KBS 2TV '스펀지2.0'의 마술비법 공개 코너 관련 심의 일정을 연기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원회는 당초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소회의에서 마술인권익보호위원회의 요청으로 '스펀지'의 마술비법 공개 코너 폐지 및 사과 방송 요구 등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이날 소회의가 취소되며 '스펀지2.0'의 심의는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우선 12일로 예정됐던 소회의는 사정상 개최되지 않는다. '스펀지2.0'의 심의는 빠르면 다음주, 혹은 그 후로 연기될 예정이다"며 "확실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말 마술사들이 '스펀지2.0'의 마술비법 공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항의의사를 밝히며 불거진 이번 논란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소식이 알려지며 새로운 조류를 타지 않을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날 예정됐던 소회의가 취소된 데 이어 추후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스펀지 2.0'의 마술비법 공개와 관련한 이슈는 한동안 더 시간을 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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