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 원정대가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과 깜짝 만남을 갖고 덕담도 나눴다.
2008 베이징에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9일 베이징을 찾은 연예인 원정대 1진은 유도 남자 100kg급에 출전한 장성호 선수와 여자 78kg급에 나선 정경미 선수를 응원하기 지난 14일 오후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을 찾았다.
원정대장인 강병규 및 주영훈 이윤미 부부, 에바 등은 이날 한국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던 도중 동료 선수들 응원 차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을 방문한 왕기춘과 우연히 만났다. 왕기춘은 지난 11일 열린 유도 남자 73kg급에서 갈비뼈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 은메달을 딴 바 있다. 또한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고 말해 국민들의 가슴을 더욱 안탑까게 하기도 했다.
14일 왕기춘 선수와 깜짝 만남을 가진 연예인 원정대는 이날 왕기춘 선수에 "다친 곳은 괜찮느냐?"라는 질문을 했고, 이에 왕기춘 선수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아직 통증이 있고, 한국으로 돌아간 뒤에는 입원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에바, 이윤미 등은 왕기춘에 "빨리 나으세요"라며 빠른 쾌유도 기원했다.
왕기춘은 이날 밝은 미소와 함께 연예인원정대와 기념사진을 찍으면서도 "(금메달을 못 따)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연예인원정대는 "무슨 소리냐? 부상에도 최선을 다해 준 왕기춘 선수가 최고"라며 왕기춘을 격려했다.
이날 왕기춘은 "'미녀들의 수다'를 많이 봐 에바를 알고 있다"고 말해 에바를 미소짓게 하기도 했다. 이에 에바는 "왕기춘 선수를 실제로 보니, TV에서 볼 때 보다 훨씬 잘 생겼고 멋있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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