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패션모델들이 연예계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요즘 연예계에서는 전직 패션모델은 물론 현직에 종사하는 남자 모델들까지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을 꿰차고 있다. 또한 남자 패션모델들은 최근 들어 여자 톱스타와의 열애설의 주인공으로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최근 연예계 안팎에서 남자 패션모델들을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주연은 우리에게
요즘 TV 드라마와 영화 속에 패션모델 출신 남자 배우를 찾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한 모델 출신 남자 배우들은 빼어난 신체 조건과 외모는 물론 한층 성장한 연기력까지 앞세워, 최근에는 주연으로 나서는 경우도 잦아졌다.
최근 개봉한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 연기파 배우 한석규와 긴장감 넘치는 연기 대결을 펼쳤던 차승원과 KBS 2TV '올드미스 다이어리'에 출연했던 장동직은 1세대 모델 출신 배우라 할 수 있다.
특히 188cm의 훤칠한 키에 서구적인 마스크까지 지닌 차승원은 그 간 여러 출연 작품들 속에서 카리스마 연기와 코믹 연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모습을 선보였기에, 여전히 영화계와 드라마계의 주목을 한껏 받고 있다.
수많은 여성 팬을 보유하고 있는 조인성, 강동원, 주지훈, 공유, 김성수, 김민준, 조동혁, 다니엘 헤니, 강지섭 등도 패션모델 출신 배우이다. 이들이 현재 모두 주연급임을 감안할 때, 모델 출신 배우들이 국내 영화계와 드라마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모델 출신 배우들은 신체적 조건과 비율과 좋아, 카메라를 잘 받는 강점을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다"며 "요즘에는 여자 주연들의 키들도 큰 경우가 많은데, 이 때도 모델 출신 남자 배우들은 이 여자 배우들과 카메라 안에서 무리 없는 배치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모델 출신 배우들은 기본적으로 '끼'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 연기력 향상을 빨리 이뤄낼 때가 잦다"고 평가했다.
▶톱 여스타와의 열애설도 이젠 '일상'
최근 들어 남자 모델들은 여자 톱스타의 열애의 상대로도 자주 떠오르고 있다. 연기자 김민희는 최근 6세 연하의 남자 모델 이수혁과 공개 연애를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김민희 소속사 측은 지난 8월 말 "현재 두 사람이 호감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연예계의 대표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김민희와 현직 모델답게 역시 빼어난 패션 감각을 보유하고 있는 이수혁은 공개적인 행사에도 함께 나서며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톱스타 엄정화도 6세 연하의 모델 전준홍과 열애설에 휩싸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엄정화 소속사 측은 2일 오전 "전준홍은 엄정화가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지인 중 한 명이다"며 "엄정화는 이성과의 만남에 있어 굉장히 신중한데 현재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엄정화가 전준홍과 정식 교제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지만, 이번 열애설로 인해 또 다시 전준홍 등 남자 모델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은 한껏 높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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