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금품수수 의혹' KBS예능팀장 체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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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문무일)는 기획사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KBS 예능팀장 박모씨(국장급)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쫓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수차례에 걸친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다 최근 집과 회사에 연락을 끊고 잠적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박씨는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소속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 대가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열린음악회'와 '이소라의 프로포즈' 등 유명 프로그램을 연출한 스타급 예능 PD다.


앞서 검찰은 연예기획사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연출한 MBC 고모 책임프로듀서(CP)와 '윤도현의 러브레터', '비타민' 등을 연출한 전직 KBS PD 이모(46)씨를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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