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가 9일 새벽 남편 고(故) 안재환의 빈소로 향했습니다.
정선희는 8일 오후 남편 안재환의 사망 소식을 접한 직후 서울 중계동 친정에서 실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선희는 병실에서 경찰들로부터 고 안재환의 사망과 관련해 참고조사를 마친 뒤 9일 새벽 0시 35분께 침대에 실린 채 병원을 나와 곧바로 앰뷸런스에 옮겨졌습니다. 이 차로 고 안재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했습니다.
슬퍼 할 힘조차 없어 보이는 정선희는 병실에서 나와 앰뷸런스에까지 옮겨지는 내내 오열하며 갑작스레 남편을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고 안재환 사망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노원경찰서 측에 따르면 안재환은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하계1동의 한 빌라 앞 도로 상에서 주차돼 있던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측은 안재환 사망 당시 차 안에 있었던 연탄 2장 중 1장이 연소됐고 유서가 함께 발견된 것을 감안, 가스중독에 의한 자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정황상 10~15일 이전에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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