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자 원씨 "8월26일 안재환 만남은 내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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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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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6일 고 안재환을 만났다고 주장했던 원모씨(66)가 경찰조사에서 이는 착각이었다고 번복했다.


25일 고 안재환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원씨는 지난 24일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원씨가 '8월 25~6일 내가 안재환을 만났다고 밝힌 것은 내 착각이었다'고 말했다"며 "조사결과 원씨는 안재환을 만난 게 아니라 안재환의 휴대폰에 음성메시지를 많이 남겼을 뿐"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원씨는 사채업자가 아닌 고 안재환의 단순 채권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사건 초기 원씨의 존재를 알리며 '사채업자에 의한 납치감금설'을 주장했던 가수 K씨도 지난 20일 서울 노원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고 안재환의 장례식장에서 누나 안미선씨가 얘기하는 것을 듣고 이 같은 주장을 했으며, 이후 파장이 커지자 K씨는 원씨를 만나 사과했다고 한다.


K씨는 지난 11일 모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 안재환이 사망 전 사채업자에게 납치 감금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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