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배틀', 6개월만에 폐지..3사 재방송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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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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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브레인배틀'이 6개월 만에 폐지되고 동시간대 새 시트콤 재방송을 편성한다.


6일 MBC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브레인배틀' 방송 시간대에 대신 새 시트콤 '그 분이 오신다' 재방송을 내보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동시간대 타 방송사에서 재방송을 함에도 불구하고 '브레인배틀'이 기대만큼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했고 MBC 새 시트콤인 '그 분이 오신다'의 편성이 적합할 것 같다는 판단이었다"고 '브레인배틀'의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 이 시간대는 MBC를 제외하고 KBS 1TV는 '너는 내 운명', KBS 2TV는 '바람의 나라',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가 재방송돼왔다. MBC 입장에서는 타사에 비해 제작비를 들이면서도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한다는 것이 석연치 않았다는 것.


결국 MBC의 재방송 편성은 주말에 시청 인구가 몰리는 틈을 타 노출 빈도를 높이고 제작비를 절감하겠다는 자구책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브레인배틀'과 함께 '만원의 행복'이 5년 만에 폐지되고 남희석이 진행을 맡은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가 이 시간대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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