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여왕' 윤정희, 3연속 왕좌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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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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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여왕' 윤정희의 왕좌는 이어질까.


윤정희는 11일 첫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극본 정지우 연출 박영수)에서 단아하고 종갓집 딸 단아 역을 맡아 새롭게 드라마 출사표를 던졌다.


윤정희는 드라마 '하늘이시여'와 '행복한 여자' 등 두 편의 드라마를 통해 특유의 여성스런 매력을 과시하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가문의 영광'은 윤정희의 세번째 드라마다.


'가문의 영광' 첫 회에서 윤정희는 위독한 증조할아버지에게 가기 위해 빗속을 헤치며 배를 구하러 다니다 우여곡절 끝에 배를 구하러 다니는 과정을 그렸다.


극중 단아는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해 탑승구에서 만난 강석(박시후 분)에게 표를 양보해 줄 것을 부탁하지만 거절당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배를 구하지만 결국 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윤정희는 지난 6일 '가문의 영광' 제작발표회에서 "기존 작품과 이번 캐릭터 역시 비슷하다고 하지만 장점으로 승화시키겠다"며 "완전히 똑같지는 않고 캐릭터들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윤정희는 기존의 '윤정희 다운'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연기를 펼쳤다. 그만큼 익숙하지만 새로움은 부족했다는 평가다.


새로움보다 익숙함으로 먼저 시청자들에게 다가선 윤정희가 세번째 작품에서도 '드라마 여왕'의 자리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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