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아픔' 박은혜, 네티즌 격려에 "세상은 아직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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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울 기자
박은혜ⓒ송희진 기자@
박은혜ⓒ송희진 기자@


"세상이 따뜻한 걸 느꼈다."


지난 8월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배우 박은혜가 네티즌 격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은혜는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아트홀에서 열린 메가TV 드라마 '미스터리 형사'(극본 김진수 외ㆍ연출 김평중) 제작발표회에서 "결혼한 지 1년도 안됐다. 6~7개월 됐는데 한 10년은 된 것 같다"고 그간 많은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은혜는 유산의 아픔을 겪은 데 대해 "평소 인터넷 댓글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지만 막상 안 좋은 일이 있으니 네티즌들이 본인 경험담까지 들려주며 위로를 해줬다"며 "아직까지 세상이 따뜻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그래도 지금은 많이 행복하다"며 "(유산 등)큰 아픔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청순한 역할이 아닌 터프한 형사 역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은혜를 비롯해 이태곤, 이원종이 주연을 맡은 '미스터리 형사'는 사고뭉치 형사 3명이 모여 우여곡절 끝에 여러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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