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둑기사 이창호(33) 9단이 바둑기자 이도윤씨(22)와 열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명지대학 바둑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도윤씨는 현재 인터넷 바둑사이트 사이버오로의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이도윤씨가 바둑 전문기자로 일하게 되면서 기자와 취재원으로 처음 만났다. 이창호 9단이 국내외 각종 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취재차 여러 번 만남을 거듭한 끝에 지난 9월 초부터 진지하게 만나기 시작했다. 이도윤씨는 이창호 9단의 자상하고 성실함에 반했다고.
이들은 여느 커플과 마찬가지로 영화관람, 맛집탐방 등을 하며 데이트를 한다는 전언이다. 양가에 인사를 드리지 않은 상태이며, 결혼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어린 시절부터 여류 프로기사가 되기 위해 바둑을 공부한 바둑 프로지망이었던 이도윤씨는 168㎝의 큰 키에 늘씬한 몸매, 적극적이면서도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이창호 9단의 팬들은 점잖은 성격에 열애설 한번 나지 않았던 이창호 9단의 연애소식에 반가워하는 눈치다.
"14살 때 세계대회에서 활약하던 이창호 9단이 어느덧 노총각이 되었구나. 이도윤씨는 귀염상에 총기가 있어 보여 찰떡궁합인 것 같다""바둑을 잘 이해하는 이도윤 기자라면 창호사범을 국보답게 잘 보필해 줄 것 같다"는 반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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