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일본 BS(방송위성) 디지털방송에서 총 21편의 한국드라마가 방송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영화 동향과 전망 2008년 12월호-일본내 한류의 새로운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현재 일본 BS디지털방송에서는 BS-2의 '태왕사신기'(매주 일요일 오후 9시), BS아사히의 '상도'(월~금요일 오전 9시) 등 총 21편의 한국드라마가 방송중이다.
이중 매일 방송 되는 드라마가 '굳세어라 금순아' '꽃보다 아름다워' '태양인 이제마' '행복한 여자' '주몽'(사진) '상도' 등 6편, 매주 1, 2회 방송되는 작품이 '게임의 여왕' '연애시대' 등 15편이다.
영진위는 "한류 붐이 끝났다고 하는 이 시점에도 BS디지털 위성방송에서는 한국 드라마의 편성량이 한류현상이 뜨겁던 시기와 비교해서 결코 줄었다고는 할 수 없다"며 "현재 한국영화가 일본 극장가에서 화제를 낳고 있지 못한다 할지라도 한국드라마를 대표로 한 한국의 영상 콘텐츠 자체에 대한 수요는 일본시장 내에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이어 "새로 등장한 (VOD 위성채널 IPTV 등) 윈도우에 맞는 영상콘텐츠를 생산해내고 더욱 다양해지는 관객 요구를 만족시킬 서비스를 생산하면, 한국 영상콘텐츠는 일본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붐으로 끝나버린 한류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일본시장을 장기적인 시각에서 상생의 파트너로 바라보는 태도가 기본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7년과 2008년(12월초 기준)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는 각각 19편과 17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일본에서 개봉한 외국영화 편수는 각각 403편과 336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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