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관왕 '패떴', SBS 연말시상식 최대수혜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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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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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2008년 예능계 파란을 일으킨 SBS '일요일이 좋다'의 인기코너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2008년 연말 시상식 최대 수혜자로 등극했다.


이는 SBS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고 있을 무렵, '패떴'이 유일하게 승승장구하며 체면을 세워줬기 때문이다.


더욱이 경제 불황으로 각종 프로그램들이 제작 난에 허덕이는 가운데 '패떴'은 회당 광고수익만 4억 원을 기록했다. 출연료와 제작비를 제외하더라도 1,2억의 수익이 생기는 남는 장사다.


그래서일까.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자사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스타 위주로 연말 시상식 MC를 선정하겠다'는 대원칙 덕에 '패떴' 식구들은 대거 '2008 SBS 가요대전' MC로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MC 경험이 부족하지만 엉뚱한 매력과 끈끈한 팀워크로 무난한 진행을 할 것이란 기대 속에 이천희, 박예진, 이효리가 '가요대전' MC로 낙점됐다. 이효리는 그간 수많은 진행 경험이 있는 만큼, 실전 경험이 부족한 이천희와 박예진을 잘 이끌어 갈 것이라 기대 받았다.


물론 미래는 늘 예측 불가능하다. 지난 19일과 20일 데뷔 10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가진 이효리가 모든 체력을 소진, 26일 실신해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이다.


이례적으로 MC가 교체되는 소동이 빚어지긴 했으나, 이효리 대신 그룹 빅뱅의 대성이 투입됐다. 또 한 번 '패떴'의 식구가 MC로 발탁된 셈이다. 다행히 이천희, 박예진, 대성은 29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가요대전'에서 초보 MC치고는 무난한 진행을 했다는 평가를 이끌었다.


그뿐인가. '패떴' 출연진들은 30일 오후 8시50분부터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2008 SBS 연예대상'에서 깜짝 무대로 또 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김종국과 김수로, 유재석 등은 '패밀리 밴드'를 결성해 오프닝 무대에 나서 함께 노래 '연'과 '풍선'을 부르며 시상식의 흥을 돋웠다.


무엇보다 '패떴'의 수장 유재석은 '20008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패떴'을 통해 '국민 MC'로서의 명성을 재확인케 했다. 이 모두가 '패떴' 덕이다.


이와 함께 '패떴'의 '김계모' 김수로는 TV스타상을, 이천희와 박예진은 남녀 네티즌최고인기상을, 이미선 작가는 예능부문 방송작가상을, '패떴'은 최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패떴'은 '연예대상'에서 무려 5개의 상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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