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극본 이숙진·연출 이재동)의 제작이 무산되면서 윤손하와 남규리가 각각 국내 활동 복귀와 드라마 데뷔가 무산됐다.
8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지난 7일 잠정적으로 제작 유보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윤손하와 남규리는 드라마 출연을 하지 못하게 됐다.
윤손하와 남규리는 지난 7일 제작진으로부터 드라마 제작이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는 뜻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손하는 지난해 중반 출산 후 일본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이번 드라마로 국내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남규리 역시 영화 '고사死:피의 중간고사' 이후 첫 드라마 출연이어서 팬들의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인터넷 유명 만화 작가인 강풀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노년기에 찾아온 진솔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 윤손하와 남규리 외에도 최불암, 나문희, 강부자, 엄기준, 윤여정 등이 캐스팅됐다.
하지만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캐스팅을 확정하고도 촬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드라마 제작 무산에 직접적인 원인은 제작비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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