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가슴앓이 송지은 '유리의 성'으로 재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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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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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지은이 SBS 주말드라마 '유리의 성'(극본 최현경ㆍ연출 조남국)을 통해 7년간의 마음고생을 털고 재기에 성공했다.


송지은은 지난해 12월부터 '유리의 성'에 합류,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녀는 극 중 규성(장현성 분)의 아들을 낳았지만 규성 부모의 거짓말로 준성(이진욱 분)의 아들을 낳은 것처럼 꾸며지며 집안에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을 맡았다. 갈등의 축인 만큼 '아내의 유혹'에서의 김서형 만큼 시청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송지은은 97년 '톱 탤런트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소속사와 불화로 뜻하지 않게 7년이란 공백기를 겪으며 가슴앓이를 해야했다.


송지은은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것 같다"며 "저 말고도 다른 배우들도 아픔을 겪으면서 연기의 깊이를 알아가는 것 같다"며 담담하게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송지은의 복귀작인 '유리의 성'은 지난 18일 전국일일시청률 20.8%를 기록하는 등 매회 20%가 넘는 시청률로 주말극 1,2위를 다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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