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손태영과 첫 인연 '놀러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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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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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득남한 톱스타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과 첫 인연을 맺게 해 준 프로그램인 MBC '놀러와'에 출연한다.


권상우는 오는 25일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 함께 출연한 이범수, 이보영과 함께 '놀러와' 녹화에 나선다. 충청도 출신인 세 사람은 영화와 살아가는 이야기 등에 대해 털어놓을 예정이다.


특히 권상우는 '놀러와'와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어 이번 출연이 더욱 눈길을 끈다.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에게 처음 호감을 느낀 것이 바로 '놀러와'를 통해서였기 때문이다. 실제 권상우는 많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물리치고 '무릎팍도사'와 '놀러와'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는 지난해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태영에게 처음 호감을 느낀 것이 언제였냐는 질문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손태영이 출연해 눈물을 흘리는 걸 봤다"며 "과거 일들로 마음 아파하는 장면을 보면서 아픔이 많겠다는 생각을 했고, 동질감이 생겼다. 사람이 순수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권상우가 거론한 프로그램이 바로 '놀러와'다. 2007년 12월 '놀러와'에 출연한 손태영이 주영훈, 신현준, 쿨케이 등 과거 남자친구와의 만남과 이별, 이어진 악플로 받은 상처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한편 권상우는 오는 11일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 결혼과 득남 이후 첫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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