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시청자투어, 1500:1 골라보는 재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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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정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사진출처=KBS>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사진출처=KBS>


"신청하셨는데 안됐다고 서운해 마세요~ 다행이라고 느끼게 되실 겁니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이 15일, 2008년 11월 30일 첫 공지 이후 2개월 반여 만에 '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2일'의 베일을 걷었다.


보름 동안 쏟아진 신청건수만 9276건, 약 15만 명의 신청인원. 이들 중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6개 팀이 주인공으로 나선 '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2일'은 역대 최대의 물량이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1박2일'의 '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2일'은 가볍게 시작한 프로젝트가 '1박2일'의 특성답게, 죽자고 커지며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으로 물들였다.


우선 전화로 선정 사실을 알려주는 단계에서부터 '은초딩' 은지원보다 높은 지적 수준을 자랑하며 '1박2일'의 여섯 남자들을 쥐락펴락한 여고생들, 4학년의 힘을 발휘하며 '단독 범행'으로 신청한 유도부 대학생, 이승기의 막강 지원군 늦깎이 여고생들이 파란만장할 1박2일을 예고했다.


또 솥과 살아 있는 닭으로 완벽하게 준비하고 나선 8공주 8사위팀, 해맑은 순수함으로 따듯하게 물들인 행복한 싱글맘들의 모임, 초반부터 이수근이 운전하는 버스에 타며 직접 치료해야 할지 모를 불상사를 걱정해야했던 남자 간호사 팀들이 '다사다난'한 1박2일을 열었다.


이후 여섯 그룹의 시청자팀은 '1박2일'의 여섯 남자들만큼이나 전혀 다른 특성으로 골라보는 재미를 마련했다.


숨 쉴 틈 없이 본격 돌입에 앞서 시작된 10만 원 지원금 복불복은 물론 코리안 특급 박찬호, 천하장사 강호동, 신입 PD 모두에게 굴욕을 안겨줬던 '1박2일'의 공식 벌칙 '딱밤'의 최강자 등장 등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저력을 발휘하듯 쉴 새 없이 웃음폭탄을 연사로 날렸다.


'1박2일'은 이날 첫 편에서는 출연진 소개와 버스 이동, 베이스캠프인 연인산 캠프장 도착까지만 공개됐다. 그럼에도 심상치 않았던 시작은 "파티는 끝났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까나리 보다 더 독하다"고 예고된 2편으로 기대를 더했다.


방송 후 여러 시청자는 "오늘 1박 2일 최고입니다", "예능의 진수"라고 호평했다. 반면 일부 시청자는 "단체라서 그런지 어수선하다", "너무 아파보여서 웃음이 안 나온다"며 우려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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