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수현 카드 '시청률 선방'..'에덴'연장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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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SBS '자명고'(윗쪽)와  MBC '에덴의 동쪽' <사진=SBS, MBC>
SBS '자명고'(윗쪽)와 MBC '에덴의 동쪽' <사진=SBS, MBC>

SBS가 고심 끝에 내놓은 '김수현 카드'가 선방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4일 2,3부 연속 방송된 SBS '김수현 스페셜-홍소장의 가을'은 각각 전국일일시청률 4.1%와 9.8%를 기록했다. 전날 1부는 3.3%를 나타냈다.


지난 2004년 SBS 창사특집드라마로 이미 한 차례 방송을 탔던 '홍소장의 가을'은 SBS가 50부작 대하사극 '자명고'가 MBC '에덴의 동쪽'과 맞물려 경쟁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내놓은 비장의 카드다.


방송 막바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될게 뻔한 '에덴의 동쪽'이 한창 진행 중인 KBS 2TV '꽃보다 남자'보다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월화드라마에 '스페셜방송'을 그것도 이미 수년 전에 방송됐던 드라마를 편성하는 것은 아무리 김수현 작가의 스페셜이라고는 하지만 일종의 버리는 카드였던 셈이다.


그러나 '홍소장의 가을'이 전작인 '떼루아'에 맞먹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SBS는 이번 '홍소장의 가을'에 이어 다음 주(3월2,3일)에도 김수현 작가의 스페셜을 편성, 지난 2000년 창사특집으로 방송한 3부작 '은사시나무'를 방송할 예정이지만 상황이 예상과 다르게 진행 중이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2주 연속 창사특집 드라마 재방송이라는 고육지책을 내놓으며 그토록 피하길 원했던 '에덴의 동쪽'이 최근 연장방송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SBS로서는 이미 '자명고 3월 9일 첫 방송'이라는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 또 다시 미룰 경우 모양새가 좋지 않아질 수 있어, '자명고 스페셜' 편성 등을 통해 어떻게든 '에덴의 동쪽'과 겹치는 부분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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