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성 "故김흥기, 여유있고 완벽한 모습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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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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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호성이 중견 탤런트 고 김흥기를 떠나보내는 심정을 밝혔다.


주호성은 6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남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좋은 형이었다. 우리도 기억 못하는 것들을 비상하게 기억하는 기억력을 가지고 있었다"며 "겉으로는 여유 있고 완벽해 보이지만 안에서는 스트레스가 쌓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주호성은 1993년 '백색미로'에서 고 김흥기와 함께 출연했다. 주호성은 "'백색미로'에 이동진 형과 함께 출연해 유럽에서 오랜 기간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용의 눈물'에서 초반에 죽는 역을 맡게 되자 죽는 배역을 맡았냐며 낄낄대며 웃던 게 기억난다"며 "정말 좋은 형이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 김흥기는 2004년 1월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 '에쿠우스' 공연 직후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투병 생활을 계속해오던 중 이날 별세했다.


1946년생인 고 김흥기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1972년 MBC 드라마 '집념'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KBS 1TV 사극 '용의 눈물'에서는 정도전으로, '무인시대'에서는 정중부로 시청자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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