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탁재훈이 KBS, MBC에 이어 SBS에 MC로 입성, 그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탁재훈은 내달 중순 첫 선을 보이는 SBS 법 만들기 토크쇼 '탁재훈 김구라의 비행기'(이하 '비행기'ㆍ연출 박기홍) MC로 발탁, 안방극장을 찾는다.
법 만들기 토크쇼 '비행기'는 '행복과 기쁨을 팍팍 날려드린다'는 뜻으로, 제작진은 '이런 법이 하나 있으면 어떨까' 하는 국민들의 바람을 들어보고 8명의 연예인 법사위원들이 이 같은 국민의 생각을 맞춘 뒤 그 중 '의미 있는 법안을 선택'하는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기존 상당수 쇼 프로그램들이 연예인의 신변잡기 따위로 농담을 주고받는 형식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한다는 얘기다.
이 같은 기획 의도에 따르면 탁재훈의 MC 발탁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탁재훈은 그간 남다른 입담으로 토크쇼에서 맹활약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기홍 PD는 "탁재훈 씨는 뛰어난 MC"라며 "기존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 외 새로운 옷을 입혀 주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 PD는 "탁재훈, 김구라 씨 두 분 모두 입심이 강한 분들이다. 때문에 가끔은 강해보일 수도 있는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법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배행기'를 통해 두 사람의 부드러운 모습도 자연스레 표출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기홍 PD는 또 "사람들이 이제 조금씩 연예인들의 신변잡기 따위를 담은 프로그램에 싫증을 내고 있다"며 "'비행기'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탁재훈은 '비행기'를 통해 SBS에 MC로 첫 입성하는 만큼 각오 또한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막강 입심을 자랑하는 김구라 탁재훈 콤비의 활약이 기대되는 '비행기'는 내달 1일 첫 녹화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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