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남매' 엄정화와 엄태웅이 같은 시기에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엄정화와 엄태웅은 각각 KBS와 MBC에서 방송될 기대작에 출연, 시청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더욱이 '엄남매'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동시간대 방송될 경쟁작으로 두 사람의 선의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태로 방송가 안팎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엄정화는 오는 6월 방송될 2TV 월화미니시리즈 '남자이야기' 후속인 새 월화미니시리즈 '결혼 못하는 남자'(연출 김정규)에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또한 엄태웅은 오는 25일 첫 방송될 MBC '내조의 여왕' 후속인 새 월화미니시리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박홍균 김근홍)을 촬영 중이다.
엄정화와 엄태웅은 친남매이면서 동시에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타패밀리. 이 두 사람의 안방극장 동시출격은 시청자에게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우선 엄정화는 '결혼 못하는 남자'를 통해 특유의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으로 무장, 시청자를 만난다. 극중 치과의사로 등장하는 엄정화는 세상 사람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지진희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여인을 연기할 예정이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일본 원작 드라마로 현지에서 크게 인기를 얻은 작품. 국내에서 리메이크되면서 한국판 '결혼 못하는 남자'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엄정화는 지난 6일 경기도 양평의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의 단합대회에 참석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 엄정화는 단합대회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 드라마에서 나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엄태웅이 출연하는 '선덕여왕'은 50부작 대형사극. 엄태웅은 극중 김유신으로 등장해 드라마에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엄태웅은 이 드라마를 위해 3개월 전부터 매일 무술 연습과 승마 연습을 하고 있다. 엄태웅은 제작진을 통해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으니 잘 봐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심정운 대표는 7일 오전 "두 사람이 각각 다른 장르에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다"며 "이기고 지는 경쟁이 아니라 배우로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니 시청자 분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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