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용하가 자신이 주연한 KBS 2TV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극본 송지나, 연출 윤성식)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박용하는 9일 오후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남자이야기'에 대해 제작진을 통해 "10년 후에도 가장 먼저 떠오를 작품이다"고 밝혔다.
'남자이야기'는 방송 초반부터 송지나 작가의 '대한민국 3부작'의 완결판으로 이슈를 모았던 작품으로 박용하 박시연 이필립 등의 호연이 돋보였다.
박용하는 "'남자이야기'는 내 연기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됐을 작품이다.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후에도 가장 먼저 떠오를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드라마 첫 촬영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촬영이라는 게 아직은 실감나지 않는다. 날짜를 세어보니 114일이라는 시간을 김신으로 살았다"면서 "김신으로 살았던 지난 시간들이 힘들었지만 연기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아. 잘 가라, 그동안 수고 많았다. 그리고 고마웠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용하는 '남자이야기'에서 주인공 '김신' 역을 맡으며 그동안 숨겨왔던 카리스마 넘치는 야성미와 남자다운 매력을 발산하며, 여성 팬들 뿐만 아니라 남성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더불어 일본에서는 '욘하짱'의 파워로 한국 드라마 최초로 한국 방영 도중, 일본에서도 방송이 시작되는 이례적인 현상을 만들기도 했다. 현재 일본에서 방송 중인 '남자이야기'는 또 한 번의 '욘하짱' 신드롬을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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