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박해진이 중국 상하이에서 밀려드는 팬들 때문에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다. 박해진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중국 내 자신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한다.
14일 박해진 소속사 하하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해진은 지난 12일 '제12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참석차 상하이를 방문해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팬 미팅 행사에 참석했다.
공항에서부터 현지 팬들의 환대를 받은 박해진은 이날 오후 스냅사진 촬영을 위해 신천지광장에 탤런트 이태란과 함께 방문했으나 예상을 넘는 엄청난 군중에 인근 의류상점으로 1시간 가까이 대피해 있어야 했다.
하지만 박해진은 계속해서 몰려드는 팬들로 인해 촬영을 진행할 수가 없었고 결국 촬영을 중단한 채 상점가 경비원 20여 명의 보호 속에 동행한 이태란과 가게 뒷문을 통해 빠져나와야 했다.
이튿날인 13일 상하이희극원에서 진행된 팬들과의 만남에서 박해진은 중국 각지에서 모인 900여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팬들은 선물과 '소문난 칠공주'의 주제가 등을 부르며 박해진과 이태란을 환영했다.
팬들의 환대에 박해진은 안재욱의 '친구'를 중국어로 부르며 화답했다.
중국 현지 매체의 반응도 뜨거웠다. 중국의 유명포탈사이트인 소후닷컴에서는 일정 내내 전담 취재팀을 파견하고 시나, 호남TV, 봉황TV 등 현지신문, 잡지사와 방송사에서 나온 기자들의 열띤 취재경쟁이 이어졌다.
한편 박해진은 13일 중국 최초의 오페라극장인 상하이대극원에서 열린 제12회 상해국제영화제에 특별 초청되어 참석, '소문난 칠공주'의 상대역이었던 이태란과 함께 첫 해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박해진은 이태란, 최정원과 함께 14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팬 미팅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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