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장윤정 커플 '골미다'서 수줍게 사랑 밝혀(종합)

발행:
문완식 기자
SBS '골드미스가 간다' <사진=화면캡처>
SBS '골드미스가 간다' <사진=화면캡처>

사랑을 밝히는 두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웠고 수줍어했다.


지난 한 주 시작을 '열애'로 장식한 노홍철-장윤정이 커플이 14일 오후 자신들의 사랑을 몰래 키웠던 SBS '일요일이 좋다2부-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 나와, 지난 5년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이날 방송은 지난 8일 노홍철-장윤정 커플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당일 녹화된 터라 양정아 예지원 진재영 송은이 신봉선 등 골드미스들의 '충격'이 그대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송은이는 "이 묘한 기분은 어떻게 할 건지"라고 말해 골드미스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먼저 등장한 것은 장윤정. 장윤정은 "한 잠도 못잤다"는 말로 심경을 밝혔다.


장윤정은 "믿지 않겠지만"이라고 운을 뗀 뒤 "노홍철 씨가 말을 많이 들어주고 굉장히 차분하고, 생각이 깊고, 배려심이 있고 정말 잘 해준다"고 노홍철의 마음을 받아준 이유를 밝혔다.


장윤정은 "노홍철 씨가 '내가 봤을 때는 너는 남의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지 네 얘기를 안 하니 나에게 하라'고 말했다"며 "그래서 그런지 정말 같이 있을 때는 조용하다. 오빠의 이상한 목소리에 제가 경기를 내니까 저와 있을 때는 그렇지 않다"고 사랑 앞에서 180도 달라진 노홍철에 대해 말했다.


장윤정은 자신의 소속사에서 먼저 열애 사실을 공개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건방진 이야기기일 수 있지만 노홍철 씨가 가벼워 보이는 면이 있어 제가 공개하겠다고 한 것이다"며 "노홍철 씨가 말하면 장난인 줄 아실까봐 그랬다"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연예인하고 사귄다고 했더니 엄마가 '너 연예인 안 만난다고 했잖아'라고 말했다"며 "'누군지 묻기에 노홍철 씨라고 했더니 엄마가 너무 좋아하시고, 아버지도 ,이왕 치를 홍역이면 담담히 견뎌내라'고 하셨다"고 집안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등장한 노홍철은 시종일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노홍철은 "5년 전에 행사장에서 처음 만났다"며 "그러다 어느 순간 장윤정 씨를 보는데 마음이 이상했다"며 "(장윤정에게) '널 보는데 가슴이 뛰어 왜 그러는거야'라고 말했다. 심지어 '윤정아 사람들이 널 보면 무서워 하니?, 왜 널 보면 심장이 뛰고 궁금하냐'라고 물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랬더니 장윤정 씨가 '그거 나 좋아하는거야'라고 대답했다. 당시에는 '에이 말도 안돼. 그럴 리가 있어 설마 내가 너를?'이라고 말했다"며 "어떻게 하다 이 친구가 불편하지 않게 친구로 남게 됐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이후 (노홍철의)몇 번의 고백이 있었고 '호기심일까' ,'장난일까'하는 생각이 있었고, 불편하지 않은 연애를 하고 싶어 그냥 접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그래서 '지켜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절박했는지 제게 '너한테 이제껏 좋아했던 모든 것보다 제일 좋아'라고 말했다. 또 자기는 '염색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곁에 있던 노홍철은 ""만약 이 친구랑 (사랑을) 하면 염색을 하거나 수염을 자르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장윤정에 대한 사랑을 표했다.


노홍철은 "애칭이 뭐냐"는 골드미스들의 질문에 "우연히 TV를 틀었는데 장윤정이 너무 귀엽게 '앙앙'거리고 있었다"며 "그게 너무 강아지처럼 보여 '아지'라고 부른다"고 부끄러운 듯 말했다. 장윤정은 부끄러운 듯"그냥 오빠하고 부른다"고 밝혔다.


이어 노홍철은 "사랑의 비밀신호가 뭐냐"는 신봉선의 물음에 "'골미다' 멤버들과 너무 붙어있어 좀처럼 가까이에 다가갈 수 없었다"며 "멀리서도 알아들을 수 있게 휘파람을 불었다. 길게 '휘~'부르면 우물에 돌을 던지면 소리가 들리듯 '내가 너를 길게 깊이 사랑한다'는 뜻이다"고 밝혀 골드미스들을 경악(?)케 했다.


장윤정은 "앞으로의 어떻게 사귈 것인가"라는 골드미스들의 물음에 "노홍철 씨가 자신을 채점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노홍철은 "오답이 아닌 정답이란 것이 채점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굉장히 오랜 시간 생각을 해서 결단을 내렸으니 애쓸 것"이라며 "내가 더 잘할 것이다"고 이제 갓 시작한 노홍철과 사랑에 대해 다짐했다.


이날 노홍철-장윤정 커플은 골드미스들과 '열애 청문회'를 마치고 건배로서 둘의 앞날을 자축했다. 이들의 진심어린 사랑 고백에 '충격이다'고 첫 느낌을 전했던 골드미스들도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며 둘의 앞날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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