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서 많이 봤는데……”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김유신 역의 아역 배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앳된 외모에 강렬한 눈빛연기를 선보이며 화랑 김유신의 당찬 어린 시절을 열연하고 있는 그는 1993년생 아역 배우 이현우(16)다.
이현우는 9일 방송된 ‘선덕여왕’ 6회에서 덕만(아역 남지현)과 첫 만남을 이루며 등장해 15일 7회에서는 우연히 천명공주(신세경)의 목숨을 구하며 두 여주인공과 잇따라 인연을 맺었다. 남자 주인공 격인 김유신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앞으로의 극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했다.
‘선덕여왕’ 시청게시판에는 “어디서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대왕세종’에 나온 아역이네요. 그 때도 너무 연기 잘해서 재미있게 봤는데”, “너무 귀엽고 총명하게 어린 김유신 역할을 잘해서 선덕여왕 보는 맛이 솔솔 했네요”, “아역 김유신이 20회 정도까지 계속 나왔으면 좋겠어요” 등 이현우에 대한 관심의 글이 여럿 올라왔다.
아직 어리지만 여성 시청자들이 설레일만한 외모와 '포스'를 지녔다며, '잘자란 아역'으로 꼽히는 유승호의 뒤를 이을 '훈남'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현우는 사극에 여러 번 출연한 경험이 있다. 2008년 KBS ‘대왕세종’에서 충녕대군(세종) 아역으로 KBS연기대상 청소년연기상을 수상했다. 또 MBC ‘태왕사신기’에서 처로의 아역으로, MBC ‘돌아온 일지매’에서 차돌이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수 차례 눈도장을 찍었다.
사극 외에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SBS ‘로비스트’, KBS 2TV 어린이드라마 ‘화랑전사마루’ 등을 비롯해 영화 ‘황진이’, ‘홀리데이’ 등에서 아역 연기를 펼쳐 왔다. 또 ‘페브리즈’, ‘포스코’, ‘코카콜라’, ‘LG전자 엑스캔버스’ 등 다수의 CF모델로도 출연했다.
이현우를 비롯한 아역 배우들은 16일 8회를 끝으로 하차했다. 22일 9회부터는 이요원, 박예진, 엄태웅 등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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