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진중권, TV 동반출연 "어록? 엉뚱한 것만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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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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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의 대표 논객 전원책 변호사와 진보 진영의 대표 논객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한 자리에서 만났다.


전원책 변호사와 진중권 교수는 28일 밤 12시40분 방송되는 MBC '일요인터뷰人'에 함께 출연한다. 두 사람이 토론 프로그램이 아닌 TV 프로에 함께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요인터뷰人'에 두 사람의 출연자가 등장한 것도 방송 이후 처음이다.


두 사람은 토론할 때는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석에서는 친한 사이라며, 각종 토론의 후일담과 현 정국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전 변호사는 진 교수에 대해 "진보 쪽에서 그래도 책읽기가 대단히 잘 돼 있는 사람"이라며 "토론을 가끔 보면 보수도 마찬가지지만 제대로 자기 논리 없고 책읽기가 안돼 있는 사람은 10분만 이야기하면 다 들통이 난다"고 말했다.


진 교수 역시 전 변호사에 대해 "굉장히 맑다. 순수하고 그래서 때론 보수 쪽을 옹호하지만 비판할 땐 비판하고 뭐랄까 대화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토론에서 등장한 각종 어록에 대해 "준비해온 것도 있고 순간순간 떠오르는 것도 있다"며 "보통 준비한 게 뜨진 않더라. 내 감각과 시청자의 감각이 다르니까 생각지도 않은 게, 나도 의외다. 내가 강조한 게 떠야 하는데 엉뚱한 게 뜨고…"라고 웃음을 지었다.


'전거성'이란 별명을 지닌 전원책 변호사는 "욕탕에서 등짝 때리며 '전거성 변호사시죠?'"라고 이야기를 거는 사람들이 있다며 "물속에 사우나탕 계속 따라다니면서 같이 토론하자고 덤벼든다"고 웃지못할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예를 들어 '오바마 당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고, 답변 제대로 안하면 무시한다고 그러고. 참 난처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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