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곽경택"드라마가 영화보다 훨씬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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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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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특별기획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영화를 드라마로 만들게 되면서 느낀 점을 털어놨다.


곽 감독은 12일 방송 예정인 MBC '일요일터뷰 人'의 사전 녹화에 참석, "드라마가 영화보다 훨씬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곽 감독은 이어 "영화에 비해 편당 제작비가 적기 때문에 시간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쉬는 시간 잠자는 시간 줄여가면서 찍어야 분량 찍어낼 수 있다"고 드라마 제작의 고총을 밝혔다.


'친구'가 첫 방송에서 9%대(TNE 미디어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데 대해, 곽 감독은 "첫날 방영하고 시청률을 받아보니 다음날 아침에 충격을 받았다. 일하기가 싫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본 분들이 9대 1로 칭찬을 많이 받아서 굉장히 애쓴 흔적이 보인다는 말이 많아서 하루가 지나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곽 감독은 의사 출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시나리오를 쓰면 항상 아버지에게 먼저 보여드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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