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황찬빈(사진 오른쪽)이 한국말을 배우게 된 계기가 한국인 어머니를 통해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황찬빈은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여름특선 드라마 '탐나는도다(극본 이재윤 연출 윤상호 홍종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황찬빈은 이 자리에서 "5살 때 (프랑스인인) 아버지가 재혼해서 한국 어머니가 생겨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히게 됐다"며 "나중에는 한국 어머니가 프랑스어를 배워서 (한국어를) 까먹었지만 12살 때부터 다시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탐나는도다'에 캐스팅 된 이유로는 "'미남들의 수다'라는 방송에 나간 적이 있는데 그 다음날 프랑스로 돌아가서 대학교를 다니는데 ('탐나는도다'의) 시놉시스를 읽게 됐다"며 "한국말 능력과 윌리엄과 비슷하게 생겨서 제의가 들어왔다"고 답했다.
그는 '탐나는도다'에서 17세기 항해 도중 폭풍을 만난 영국인 청년 윌리엄 역을 맡았다.
한편 '탐나는도다'는 윌리엄과 해녀 버진(서우 분), 귀양 온 선비 박규(임주환 분) 등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독특한 설정의 드라마로 오는 8월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