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마' 정만호 "3년 공백, 헝그리 정신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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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임성균 기자 tjdrsb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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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마' 정만호(33)가 3,4년의 공백은 헝그리 정신 부족과 초심을 잃었던 탓이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만호는 10일 오후 서울 대학로 ENT팩토리 '웃찾사' 전용관에서 열린 '웃찾사' 기자 시사 직후 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정만호는 윤성한 김승혜 이은형 심진화와 함께 새 코너 '뻐꾸기 브라더스'를 공개, 폭발적인 박수와 함성을 이끌었다.


정만호는 "그 동안 복귀를 안 한 게 아니고 못했다"며 "박승대 선배님도 말씀하셨지만 혼자 우쭐해서 자아도취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정만호는 "무엇보다 인기가 올라갔다고 헝그리 정신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박승대 선배님은 스파르타식 교육을 하시는데 헝그리 정신 부족으로 견디지 못하고 떠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만호는 "좀 더 배고팠다면 그런 생각을 안 했을 것이다. 거품이 생기다보니 현실에서 멀어지는 생각을 했다"며 "이제 정신 차리고 다시 한 번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려 한다. 제 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웃찾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만호는 이날 33살의 나이에 불구하고 17살, 10살의 두 자녀가 있다는 사실이 새삼 다시 거론되면서 좌중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 2005년 두 아들을 둔 아버지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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