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영자가 개그맨 신동엽에 대한 남달랐던 감정을 드러냈다.
6일 KBS 2TV '상상더하기' 제작진에 따르면 이영자는 이 프로그램의 최근 녹화에서 "그동안 MC호흡을 맞춘 남자 MC가 많지만 나를 울린 사람은 신동엽이 유일했다"고 밝혔다.
이영자는 "남자 MC와 호흡을 맞추게 되면 무조건 나와 이어지면 어떨까를 상상해본다"며 "특히 신동엽은 상상하는 걸 넘어서 실제로 마음이 흔들렸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과거 일 때문에 신동엽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게 된 이영자는 첫 방문에 들떠 주변의 모든 것을 신기해하는 신동엽을 보면서 모성애를 느꼈다고 밝히며 "신동엽은 상대를 흔들리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졌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영자는 "신동엽 때문에 한두 번 운 게 아니다"라며 '잔인한 신동엽'이라고 표현했다.
이영자는 "방송을 하면서 자기가 실수를 했을 때도 나에게 떠밀며 나중엔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둥 내 마음을 아프게 한 남자였다"고 말했다.
이번 녹화분은 6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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