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오 마이 텐트', 동시간대 1위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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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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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원톱 MC를 맡은 MBC 파일럿 프로그램 '오 마이 텐트'가 10.6%의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속에 출발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오! 마이 텐트'는10.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오 마이 텐트'는 MC 김제동이 매주 다른 초대 손님과 함께 캠핑을 떠난다는 토크멘트리(토크쇼+다큐멘터리)로, 이날은 첫 회를 맞아 MC 김제동이 초대 손님을 자처했다.


강원도 홍천을 찾은 김제동은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주민이나 다른 캠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가하면, 카메라를 바라보며 "이제는 결혼하고 싶다", "카메라 울렁증이 있다", "(출연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꿈도 꾼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최근 김제동이 진행하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노다지'가 폐지 결정이 내려지고, KBS 2TV '스타골든벨'에서 하차하게 된 터라 김제동의 이같은 고백은 더욱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시청자들은 '오 마이 텐트'가 정규 편성됐으면 좋겠다며 지지를 보냈다. '오 마이 텐트'는 11월로 예정된 MBC 가을 개편 이후 정규 편성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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