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추가연장설 솔솔∼.. 경쟁 드라마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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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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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사극 MBC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박홍균 김근홍)의 추가 연장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된 '선덕여왕'은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모으며 현재 62회까지 연장해 올 연말까지 방송키로 한 상태. 여기에 추가 연장설이 힘을 얻고 있다.


22일 M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추가 연장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가 없어 몇 회 추가 연장이라고도 말하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 같은 계획대로라면 4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반년 가까이 월화드라마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덕여왕'이 해를 넘겨 위세를 떨치게 된다. 때문에 MBC 내부나 '선덕여왕' 관계자들 뿐 아니라 경쟁사에서도 '선덕여왕'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덕여왕'과 맞붙은 경쟁 드라마들이 그간 고전을 면치 못한 탓이다.


드라마의 주역인 미실 고현정이 최근 2회의 추가연장에 합의했다는 점도 '선덕여왕' 추가 연장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당초 40회까지 출연키로 했던 고현정은 드라마 연장에 맞춰 8회 분량에 추가 출연키로 한 데 이어 다시 2회 추가 출연키로 뜻을 모았다.


그러나 드라마 추가 연장을 장담만 할 수는 없는 분위기다. 연일 강행군을 벌이고 있는 배우와 스태프를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다, 최근 빠듯한 방송가 사정으로 추가 연장에 따른 거액의 개런티 상승을 감당할 여력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선덕여왕'의 연이은 연장설은 방송가의 불황과 맞물려 해석되기도 한다. 일단 인기 궤도에 안착한 드라마를 단 몇 주만 연장해도 안정된 광고 수입이 보장되기 때문에 방송사 입장에서는 가능한 한 길게 인기 드라마를 이어가는 것이 큰 득이 된다. '선덕여왕'을 제외하면 현재 대형 히트 드라마가 없는 MBC로선 그만큼 추가 연장에 거는 기대가 높다.


현재 44회까지 방송된 '선덕여왕'은 현재 주인공 덕만(이요원 분)의 성장과 악녀 미실의 몰락을 그리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45부, 46부에서는 군사까지 동원해 압박에 들어간 미실파를 피해 궁을 떠난 덕만파가 반전을 모색하는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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