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이병헌 사탕키스, 너무 야한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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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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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파격적인 ‘사탕 키스신’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방송된 ‘아이리스’ 3회에서 NSS(국가안전국) 첩보요원 커플 승희(김태희)와 현준(이병헌)은 조직 내 연애금지 규칙을 깨고 일본 아키타현으로 비밀 여행을 떠났다.


여행 중 승희는 현준이 화이트데이 선물을 주지 않는다고 토라지게 되고 현준은 못이긴 척 밖으로 선물을 사러 나간다. 하지만 결국 빈손으로 돌아와 실망하는 찰나, 현준이 물고 있던 사탕을 승희의 입 속으로 넣어 주며 ‘사탕 키스신’을 연출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이 “로맨틱의 극치” “키스 장면에서 환호가 절로 터져 나왔다” “연기가 아닌 실제 연인 같았다”며 호평하는 동시에, 일부에서는 “너무 야했다” “드라마 치고는 수위가 높았던 것 아니냐”며 불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장면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아이리스 사탕’ ‘김태희 사탕키스’등 관련 검색어가 상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키스신 외에도 이병헌의 탄탄한 근육과 김태희의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드러나는 베드신이 등장해 시청률 상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3회 만에 최고조에 다다른 애정신에 시청자들의 평가가 사뭇 엇갈리고 있다. “초반 시청률 상승을 노려 애정신에 너무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인 탑의 출연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청소년 시청자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22일 “15세이상 시청가라고 들었는데 ’같이 샤워할까?’등 적나라한 대사에 진한 키스, 알몸 베드신 등이 청소년들이 보기에 적합치 않다” “아이들과 보던 중 키스로 사탕을 주고 받는 장면에서 낯이 뜨거웠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이날 ‘아이리스’는 시청률 27.9%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을 기록

한 데 이어 일일 다운로드 횟수 20만 건을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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