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발언' 탓? '미수다' 시청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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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은 기자
ⓒ사진='미녀들의 수다' 홈페이지 캡처
ⓒ사진='미녀들의 수다' 홈페이지 캡처


'루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미수다'는 8.3%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의 9.1%보다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미수다'는 이날 방송을 통해 MC 남희석이 "논란이 된 포현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저희가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미수다' '미녀, 여대생을 만나다' 편에서는 '키가 작은 남자와 사귈 수 있냐'는 내용의 대화 도중 대학생 이모씨가 "그럴 수 없다. 키는 경쟁력이다.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이날 MBC '놀러와'는 14.3%로, 13.3%를 보인 SBS '긴급출동! SOS24'에 앞서며 월요일 심야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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