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들, 팬들과 직접 소통한 원년

발행:
김관명 기자
사진

미디어는 필요 없다. 팬들과 직접 통한다.


올해는 스타가 곧 1인 미디어가 된 한 해였다. 미니홈피나 블로그, 팬카페 등 기존 창구는 쓰고 꾸미기가 이미 귀찮아졌다. 대세는 140~150자 짧은 문장과 사진을 수시로 올릴 수 있는 미투데이나 트위터가 됐다. 스타들은 이 뉴 미디어를 통해 사진을 올리고, 감상을 전하고, 근황을 알렸다. 그리고 기존 올드 미디어는 이들 스타와 팬들과의 소통을 허겁지겁 따라잡기 바빴다.


트위터를 이용한 대표적 스타는 올 해 미국에서 활동한 원더걸스. 이들은 때로는 원더걸스 공식 트위터를 통해, 때로는 선예 예은 유빈 소희 선미 등 멤버 개인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도착 소식, 공연전 리허설 사진, 투어버스 내부 모습 등 트위터의 간결함과 실시간성을 적극 활용, 한국의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때문에 지난해 한국에서 활동했을 때보다 오히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팬들에게 더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박진영도 원더걸스 못지않게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박진영은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에 "미리 말씀 드린다. 올 12월 새 앨범을 들고 가수로 복귀할 예정"이라며 프로듀서가 아닌 가수로서 국내 컴백 소식을 전했다. 배우 박중훈도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대표주자 중 한 사람. 김제동, 김주하 MBC앵커, 보아 등도 트위터를 이용, 팬들과 만나고 있다.


미투데이는 지드래곤과 2NE1이 단골 이용자들이다. 지드래곤의 경우 지난 5일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미투데이에 "첫 단독공연, 너무 설레요. 우리 오늘 재미있게 놀아보자"라는 글과 함께 공연연습 중인 사진까지 올렸다. 지드래곤이 단독공연 무대 도면을 처음 공개한 것도, 먼 타지에서 숨을 거둔 톱모델 김다울에 안타까움을 전한 것도 바로 미투데이를 통해서였다.


2NE1의 씨엘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도 수시로 미투데이를 이용했다. 산다라박은 지난달 미투데이를 통해 친동생이자 아이돌그룹 엠블랙 멤버인 천둥이 신종플루에서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외계인처럼 보이는 장난 사진을 올려 팬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팬들은 "깜짝 놀랐다"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산다라박과의 직접 소통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이밖에 샤이니의 키는 최근 미투데이를 통해 f(x) 멤버 빅토리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지난 10월 강혜정과 화촉을 밝힌 타블로는 결혼식 당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행복합니다. 멋지게 살 겁니다"라는 글을 올려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강예원, MC스나이퍼, 장진 감독, 브라운아이드걸스, 케이윌, f(x) 등도 수시로 미투데이를 활용하는 단골 이용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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