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담, '선덕여왕'하며 10kg 더 찐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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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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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선덕여왕' 연기자로 변신한 류담이 드라마 촬영으로 고생했는데도 10kg 넘게 몸무게가 늘어났다며 혀를 내둘렀다.


류담은 '선덕여왕'에서 단순하고 심약하지만 기운만은 천하장사인 고도 역을 맡아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죽방 이문식과 콤비를 이룬 류담은 막강한 입심을 자랑하는 천방지축으로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그에게도 말 못할 고충이 있었으니 바로 촬영 기간 중 몸무게를 유지하라는 제작진의 지시였다.


류담은 최근 기자와 만나 "그렇게 고생하면서 촬영을 했는데도 몸무게가 오히려 10kg이 늘었다. 이창섭 CP께서 촬영장에 와서 고도와 죽방이 딱 보기에도 확연히 달라야 한다며 몸무게를 꼭 늘리라고 당부하셨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류담은 고된 촬영 틈틈이 일부러 음식을 찾아 먹으며 살이 빠지지 않게 노력했고 보기에도 후덕한 고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류담은 "살이 한꺼번에 찌니 힘든 점이 많다"며 "이제 '선덕여왕'도 끝났으니 차츰 살을 빼야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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