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고' 김기욱, '강심장'서 열애사실 깜짝 고백

발행:
문완식 기자
김기욱
김기욱

개그맨 김기욱이 열애 사실을 밝히며 사랑하는 이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김기욱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 힘들었던 지난 4년여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보이스 포 맨'과 '화상고' 코너로 인기 상종가를 누리던 지난 2005년 4월 SBS '일요일이 좋다'의 'X맨' 코너 녹화에서 말뚝박기 게임을 하던 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어, 수술과 재활치료 등을 위해 활동을 접었다.


김기욱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시는 게 강호동씨 때문에 제가 다쳤다고 하는데 사실 강호동씨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다리를 다쳐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데 강호동씨가 발가락 움직여보라고 해서 움직였더니 부러진 거 아니라고 해서 응급실 갔더니 부러졌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욱은 "당시 사고 후 응급실에 실려가 누워있는데 담당 의사가 달려온 누나에게 하는 말을 몰래 엿듣게 됐다"며 "상태가 심각해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7시간의 대수술 후 마취가 풀리고 눈을 떠 간호사에게 가장 먼저 한 말이 '제 다리가 아직 있습니까'였다"며 "'있어요'라고 하는데 그 말이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기욱은 "너무 걷고 싶었다"며 "두 다리로 못 섰지만 한 다리로 섰는데 그 모습이 너무 멋졌다"고 말했다.


김기욱은 "당시 안 좋은 일로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며 "심장이 비어 버리는 것이었다. 그 때 작가 누나가 있었는데 너무 좋아해서 '사귀자'고 했는데 나이차가 8살이 나 결국은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김기욱이 당시 사랑을 고백한 작가는 그가 출연하던 '화상고' 작가다.


그는 "6개월간 쫓아다니다 어느 날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며 고백했더니 그제야 받아줬다"고 말했다. 김기욱은 "그 때 이후 사랑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욱은 "지금은 결혼을 생각해야 하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욱은 "나 하나만 믿고 지금까지 달려와 준 님 고맙습니다"라며 "당신을 보면서 좀 더 성숙해지고 있습니다. 평생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를 믿고 영원히 따라와 주세요"라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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