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열심히 해왔기에 이변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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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김연아 <사진=SBS화면캡처>
김연아 <사진=SBS화면캡처>


피겨선수 김연아(20, 고려대)가 금메달 획득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당차게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연아 선수는 23일 오후 방송된 SBS 피겨특집다큐멘터리 '12년간의 기다림-연아의 올림픽'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오는 24일과 26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를 앞두고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연아는 "지난 몇 년 동안 부상으로 힘들었는데 그런 것들을 통해서 부상 예방하는 방법들을 알아낸 것 같다"며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미리 미리 경험했던 게 저한테는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여자 선수들의 경기를 녹화해놓고 거의 외울 정도로 봤다"며 "'언젠가 나도 저 곳에 있을까', 말 그대로 꿈이었지 제가 진짜로 그 자리에 있을 줄은 상상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며)올림픽 참가뿐만 아니라 금메달이 될 수도 있고, 메달을 딸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김연아는 "(금메달 획득은)운이 따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그 동안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그대로만 한다면 큰 이변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미셀 콴 등 유명 피겨선수들은 올림픽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나 금메달을 놓치는 '이변'을 겪고는 했다.


이날 방송은 5년 전인 2005년 태릉선수촌에서 김연아 선수를 인터뷰했던 장면을 마지막에 내보냈다.


당시 김연아는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 나가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믿어도 되냐"는 물음에는 "몰라요"라고 답했었다.


김연아는 그 만큼 성장해 있었다.


한편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연아는 24일 쇼트 프로그램과 26일 프리 스케이팅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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