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에서 주말 예능 프로그램에 비속어· 출연자 인격비하 등의 자막을 남발한다고 지적했다.
방통심의위는 4일 지상파 방송 3사 주말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나타나는 자막사용 실태조사를 통해, 텔레비전 방송 자막의 문제점을 진단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즐겨 보는 연예오락 프로그램에서 재미를 위해 '간보기', '낚였다', '꿀벅지' 등의 비속어 및 은어를 사용하고, '뚱보', '노찌롱 사기꾼' 등 상대의 외모나 인격을 비하하는 표현이 빈번하게 사용됨으로써 청소년들의 언어생활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 자료는 '해피선데이'를 비롯해 MBC '무한도전', SBS '일요일이 좋다'를 대상으로 어휘상의 오류, 문법상의 오류, 표현상의 오류, 표기상의 오류를 항목으로 나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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