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송일국이 비난과 컬트적 환호가 쏟아지는 작품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송일국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 참여, 방송 이후 엇갈린 반응에 대해 "기대가 높다 보니 실망도 큰 것 같다"고 털어놨다.
송일국은 "부족한 점이 있지만 원작에 충실하려고 했다"며 "제작비가 100억이다 했는데 사실과는 조금 다르다. 추측성 기사가 나간건데 계속 인식이 되다보니까 오해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송일국은 박봉성 화백의 동명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신불사'에서 주인공 최강타 역을 맡았다. 신에 비견될 만큼 모든 것이 완벽한 조건의 남자다.
그는 "우리 드라마는 블럭버스터가 아니다. 제가 알기로는 보편적인 주말 드라마보다는 조금 더 많은 정도의 제작비다"라며 "'블럭버스터다, 유명만화가 원작이다' 하며 기대치가 높다보니 실망이 큰 것 같다. 그게 아쉽다"고 토로했다.
송일국은 "기사도 안 보고 인터넷도 안 본다. 그런 반응이 영향을 미치니까 일부러 안 본다"며 "다만 계속해서 열심히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새로운 장르 개척, 실사 애니메이션.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들었다"며 "어머니는 관심이 없으시더라. 아내도 마찬가지다. 바빠서 관심이 없다"고 웃음을 짓기도 했다.
송일국은 "원래 성인만화가 원작이지 않나. 심각하게 보시길 바라지 않았다. 최강타라는 인물이 시원하게 악당을 물리치는 걸 통쾌하고 재미있게 보시길 바랐다. 그런 면에서 목표를 두고 있었다"며 시청자들의 인식 전환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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