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소연이 주인공으로 안방극 도전에 나서는 남다른 속내를 담은 친필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끈다.
김소연은 29일 소속사를 통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자필 편지를 보냈다. 그는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SBS '검사 프린세스'에서 사법연수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검사로 임용된 신출내기 검사 마혜리 역을 맡았다.
이 편지에서 김소연은 "이런 종이로 인사를 드려도 될지 많은 고민을 하다 인사를 드린다"며 "지금의 스케줄로는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지금의 즐거운 '맘'을 전달 못 할 것 같아 용기 내 쑥스러운 편지를 써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소연은 "'검사 프린세스' 촬영을 즐겁게 하고 있다"며 "늘 눈이며 몸이며 힘주고 각 잡는 연기를 주로 하다 힘 풀고 엉성하고 단순한 캐릭터를 만나 연기하니 흥겹다. 또 나의 최측근만 알고 있는 '나'를 연기하라고 하셔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다"고 털어놨다.
김소연은 또 "살짝살짝 있는 코믹 연기에 엄청난 맘을 열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사실 요즘엔 '컷'하면 새어나오는 스태프의 웃음소리가 내 활력소"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소연은 "'선화'에서 '혜리'로 갈아타 기분 좋고 행복하다. 이 기분 좋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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