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서 출신 탤런트 조성규 "최진영, 늘 우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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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조성규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조성규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복서 출신 탤런트 조성규가 고(故) 최진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조성규는 30일 오후 9시 50분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 최진영과의 친분을 공개했다.


조성규는 "'하나되는 모임'이라는 단체를 통해 최진영과 함께 자선행사를 많이 다녔다"며 "친분을 쌓은 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규는 "지난해 20년 만에 권투선수로 복귀전을 가졌을 때 고기도 사주던 고마운 아우였다"며 "내가 재기하면 친선 경기도 하기로 했었는데 좋은 친구를 잃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조성규는 고 최진영에 대해 "항상 눈물 많고 우울했다"며 "그 사람 인생이 그랬다"며 씁쓸해했다.


이어 조성규는 "평소 최진영이 누나(최진실)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그립다고도 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고 최진영은 지난 29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오는 31일 오전 8시 발인해 경기도 성남시립승화원에서 화장장으로 장례를 치른 뒤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에 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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