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토크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중국인 손요(孫瑤, 28)가 '미수다'에 다양한 더 많은 외국인이 출연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요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수다'에 3년간 출연했다"며 "더 이상 출연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손요는 그 이유에 대해 "'미수다'는 외국인들이 평소 한국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이라며 "3년을 출연했는데 중간, 중간 토크 주제가 겹쳤다. 전에 말했던 주제에 대해 또다시 말하는 것은 사실 곤혹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문제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출연자들이 자주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며 "'외국인을 통해 들여다 본 한국사회'라는 '미수다' 콘셉트에 맞게 좀 더 다양한 외국인들이 출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요는 "'미수다'에 출연한 외국인들이 악플들로 상처받기도 한다"며 "저도 악플러들에게 상처받았던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손요는 "하지만 그런 악플러들은 한국 사람들 중 일부"라며 "그런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을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악플러가 10명 중 1명이라면 선플러가 9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요는 '미수다'에 함께 출연했던 아만다, 타차폰, 마리안느 등과 '나누기'라는 자봉사모임을 만들어 다문화가정돕기와 해외입양아동돌보기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