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격투기선수 최홍만(30)이 출연한 일본 NTV 드라마 '괴물군'이 베일을 벗었다. 17일 첫 방송 시청률은 17.5%로 오후 9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4일 2화 시청률은 15.6%로 소폭 하락했지만 역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최홍만은 몸집이 큰 괴력의 소유자지만, 상냥하고 어리바리한 프랑켄슈타인 역할의 '프랑켄'을 맡았다. 방송에서는 "훈가(배고파)"라는 말만 할 뿐 대사는 없다. 주인공의 보디가드 격으로 등장하며 사람이든 물건이든 집어 던질 수 있는 힘을 발휘한다.
방송 전 최홍만의 일본 드라마 출연을 놓고 팬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프랑켄슈타인 변장 모습을 보고 "흉측하다", "운동선수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등 불만을 표출했다. 같은 시기 후지TV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에 출연 중인 영웅재중과 비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방송 이후 팬들은 시청 후기를 인터넷 개인 블로그 등에 게재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색하다", "대사도 없고 조롱하는 것 같다"는 의견과 "최홍만의 큰 덩치에 잘 어울린다", "최홍만 외 누구도 소화할 수 없는 역할" 등 다양한 반응이 오가고 있다.
드라마 '괴물군'은 일본 NTV 토요일 오후 9시 드라마로, 인간계에 떨어진 괴물계의 왕자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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