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박상민이 이혼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여러 매체에 동반 출연하는 등 돈독한 애정을 과시한 이들 부부기에 팬들의 충격과 안타까움이 커져가고 있다.

지난해 1월 박상민은 아내 한나래 씨와 함께 KBS '개그콘서트'를 찾아 '왕비호' 윤형빈의 독설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상이 좋지 않다"는 왕비호의 독설에 무대로 오르려는 박상민을 한 씨가 말리며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당시 객석에 나란히 앉아 활짝 웃는 이들의 다정한 모습이 전파를 타 '역시 잉꼬부부'란 평을 들었다.
같은해 8월 18일에는 박상민을 스타반열에 올린 영화 '장군의 아들' 탄생 20주년을 맞아, 한 씨가 직접 축하연을 열기도 했다. 한 씨는 직접 운영을 맡고 있는 서울 송파구의 중식당에 임권택 감독과 강수연, 이일재, 김형일 등을 초대해 직접 준비한 음식을 대접했다.
축하연 일주일 전부터 파티플래너와 함께 식당 데코레이션부터 파티 전반을 손수 준비한 한 씨에게는 '내조의 여왕'이란 찬사가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박상민은 같은 달 있었던 한 인터뷰에서 "더 나이 먹기 전에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며 2세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그는 "내조, 외조란 게 별 게 아닌 것 같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면 된다"며 당시 1년 9개월째였던 결혼생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 사람 사이는 별다른 문제없이 순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 부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2007년 11월 있었던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한 씨는 "박상민은 가식이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추켜세웠고, 박상민은 "어느 날 너무 보고 싶어서 얼굴만 보고 간 적도 있다"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처럼 유난히 다정한 모습을 보였던 그들이기에 이혼사유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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