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되기 싫다" 절박 눈물연기 아역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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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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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장될 운명 앞에 절박한 눈물 연기를 보였던 '김수로'의 어린 시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 특별 기획드라마 '김수로'(극본 김미숙·연출 최종수 장수봉)에서는 삼한시대 장례 풍습인 순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순장은 죽은 이가 하늘에서 부활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생전 사용하던 옷가지 및 도구, 그리고 종과 호위무사 등을 함께 묻는 제도이다.


구야국 아홉 부족 중 하나인 신귀천의 족장 장례가 치러지는 장면에서 유난히 어린 여자 시종 여의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족장의 죽음에 곧 닥칠 죽음을 예견한 그녀는 애써 담담한 척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례식 당일 흰 소복 차림으로 무덤 앞에 선 그녀는 "죽고 싶지 않다"며 "살려 달라"고 소리 쳤다. 이에 소년 김수로(아역 박건태)가 그녀의 손을 잡고 도망치는 모습으로 마무리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2회에 등장했던 여의 역을 맡은 아역 배우가 누구인지 궁금하다. 큰 눈망울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살고 싶다는 의지와 간절함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순장 장면에서 보인 여의의 눈물이 당시 불합리한 제도에 대한 슬픔을 대변하는 것 같아 보는 내내 마음이 찡했다"는 등의 의견이 속속 등장했다.


여의 역의 주인공은 신인 아역 배우 김채빈. 현재 중학교 1학년이며 초등학교 1학년 때 한 의류회사의 모델대회 대상 수상을 계기로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데뷔는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김채빈은 "순장 장면은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감독님과 여러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잘 끝마칠 수 있었다"며 "많이 걱정했는데 시청자분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니 정말 힘이 난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수로' 3회 예고에서는 순장으로 죽을 운명이었던 여의의 손을 도망쳐 나온 수로와 이들을 쫒는 신귀촌 족장의 아들 신귀간(유오성 분)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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